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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기획자의 결정 권한
주니어 기획자의 결정 권한은 어디까지일까. 특히 시니어 기획자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일 경우 나 혼자 결정해도 되는 영역은 어디까지일지 모르겠다.
개발자나 디자이너에게 문의가 들어오면 답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생각한 대로 얘기해도 괜찮은지, 아니면 건건히 사수 기획자에게 컨펌을 받고 답변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내가 답을 정확히 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서비스를 리딩 하지 않는 입장이라 서비스를 약간 한 발 거치는 느낌 이유로 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매번 사수에게 확인을 받고 정답을 요구하는 것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사수 기획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경우 내가 정확지 않은 방향성을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말한 것일까 봐 무서운 것이 크다. 이에 대해 주변에 의견을 묻고 내 생각을 정리해봤다.
의견 및 내 생각 정리
- 사수가 있을 때, 물어볼 사람이 있을 때 물어보자. 나중에 혼자 프로젝트 진행하면 그땐 나 혼자 모든 걸 결정해야 한다. 그전에 사수가 있는 환경이라면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배워라
- 내 생각과 사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속으로 내 생각을 갖고 있고 사수의 의견을 들으면서 생각의 싱크를 맞춰가자
- 사수가 생각하는 서비스의 방향성이 있을 것이다. 나만의 생각으로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섣불리 말해서 일을 키우기보단 사수의 의견을 묻고 서비스의 방향성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만약 사수가 그건 내 생각대로 해봐라 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혼자 결정하고 진행해도 괜찮다. 점점 그런 부분이 많아질 것이다.
- 사소한 것까지 사수한테 물어보는 것을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내 개인의 생각만으로 기획을 변경하여 서비스를 산으로 가게 하는 것보다 사수에게 의견을 물어 정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 긍정적인 방향이다. 그 과정에서 사수의 의견 결정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배워라.
내가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해서 스스로를 무능하다 생각하지 말고, 회사 동료가 나를 무능하다 볼까 봐 걱정하지 말아라. 그전에 어떤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지 개선시키자. 원투데이 일할 것도 아니고 앞으로 일해야 하는 시간은 많다. 오늘 가장 의문인 부분은 분명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했는데 사수가 이야기했을 때는 협의점이 나왔고 내가 이야기했을 때는 물음표로 끝났다. 사수가 협의한 결과는 내가 생각한 것과 동일한 것 같은데 어떤 차이 때문에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졌는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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