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직 도전기] 주니어 서비스 기획자 서류 및 면접 준비 01

작년 11월쯤 나는 n잡과 이직 두 가지 옵션을 갖고 있었다. n잡의 경우 취미 정도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하는 시기 었다. 그렇다 저 당시 나는 이직에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있었다. 링크드인에 올려놓은 나의 경력기술서를 통해 각 회사 인재영입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나는 쿠팡, 다른 하나는 카카오였다. 그중 쿠팡 서류 준비, 면접 준비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쿠팡 HR로부터 연락

우선 쿠팡 인재영입 담당자로부터 JD를 전달받고 담당자로부터 JD에 대한 상세 설명을 전화로 전달받았다. 내가 제안받은 직무 FC&Transportation의 Product Designer였다. FC(Fulfillment Center)에 대해서는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내가 진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인지 리서치를 진행했다. JD와 구글링을 통해 해당 직무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물류 센터 내 직원들이 메인 User이다. 즉 일반 사용자 대상의 재미있는 서비스 기획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물류센터) 즉 물리적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서비스 기획자에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 출장이 많고 메인 타겟층 중 하나인 배달 기사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리서치를 통해 나는 해당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고 서류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JD상 힘든 직무라 예상이 되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 커머스 업체의 생태계를 경험하고 싶었다.
• 쿠팡의 경우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 사고를 중요시 여기며 Product Designer의 의견에 힘이 있는 기업이라 들었다.
  •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 사고를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 생각했다.
  • Product Designer가 모인 집단에 속하여 그들의 힘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었다.
• 쿠팡의 Product Designer의 경우 기획부터 GUI 디자인까지 모두 담당한다.
  • 와이어프레임에서 끝나는 게 아닌 GUI까지 맡음으로써 내 선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 내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 기획자와 GUI디자이너가 별도로 있었다.
• 쿠팡의 업무 프로세스 경험 욕구
  • Product Owner라는 책을 통해 쿠팡의 업무 시스템을 엿볼 수 있었다.
  • 쿠팡의 경우 하나의 기능을 변경하더라도 빠르게 A/B Test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
  • 내가 만든 기능에 대해 곧바로 user test를 진행하고 검증하는 이상적인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었다.

 

쿠팡 지원 서류 준비하기

지원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한 뒤 준비해야 될 서류에 대해 안내받았다. 이력서 겸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요했다. 경력기술서의 경우 지금까지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와 성과 위주로 작성했다. 포트폴리오의 경우 쿠팡 층에서 요청한 내용대로 새롭게 다시 제작해야 했다. 쿠팡 층에서 요청한 포트폴리오의 서술 방식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아래 링크 첨부) 참고해주길 바란다. (쿠팡 지원 과정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인재영입 담당자가 요청한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이었다. 글을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이드 없이 맨땅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려면 당연한 부분을 놓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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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서비스 기획자 포트폴리오 만들기 (feat.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프로젝트 수, 포트폴리오

준비 완료한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약 하루 뒤에 HR 담당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형식상으로는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지만 나의 경우 별도의 전화 인터뷰가 아닌 1차 면접 일정 조율과 면접 참여 시 필요한 가이드를 전달받았다. 1차 면접의 경우 줌으로 진행되었고 약 1시간 소요됐다. 

 

다음 글에는 1차 면접 준비와 면접 내용에 대해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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