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책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51가지 심리학 마음의 법칙]을 읽고 있다. 심리학 이론을 일상생활에 연관 지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오늘 읽은 심리학 이론은 [충고의 밑바탕에 깔린 자기중심적 관점_투사], [원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의 비밀_정박 효과], [통계 대신 기억을 믿는 사람들의 심리_대표성 휴리스틱], [면접에 심리학을 활용하는 방법_첫머리 효과 vs 최신 효과],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_후광 효과]이다. 쓰고 보니 뭐 많이 읽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아니고 한 가지 심리학 이론에 대한 책 내용이 한 3페이지 정도 된다. 내용이 짧기 때문에 쉽게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심리학 책이다. 아주 술술 읽힘
이 중 인상 깊게 읽었고 과거 나의 행동을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 작성해 보았다.
[충고의 밑바탕에 깔린 자기중심적 관점_투사]
가끔 친구의 고민을 들어줄 때 공감보다 해결책을 먼저 제시할 때가 있었다. 당시 나는 친구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었고 친구가 힘든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컸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해결책은 나의 가치관과 나의 시각에서 나온 충고일 뿐이다. 생각해보면 그 상황에서 가장 많은 고민과 해결책을 강구했을 사람은 친구이다. 내가 말한 해결책은 내가 모르는 친구의 앞뒤 히스토리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책에서는 해결책 즉 충고는 본인의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 나온 것이며 상대방 즉 친구가 바라는 것은 '위로'와 '공감'이다. 즉 '나는 너의 편이고 너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해'를 먼저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제시한 해결책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너의 관점, 시각을 틀렸고 나의 해결책이 맞아'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무턱대고 충고부터 하는 것은 자기 관점이 맞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정말 괜찮은 해결책이 떠올랐다면 책에 나온 대로 선 '공감&위로'가 먼저 진행되고 후 '해결책&충고'가 제시되어야 한다.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나의 관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관점과 가치관을 유지한 채로 우리는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이해할 수 있다. 역시 사람은 말은 아끼고 귀는 열어야 한다. 그래야 마찰이 발생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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